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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김범은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을까.
김범은 SBS 새 주말드라마 '미세스 캅2'에서 최고의 자본과 정보력을 갖춘 젊은 CEO 이로준 역을 맡았다. 타고난 외모와 세련된 매너, 트렌디한 패션 감각까지 갖춘 그는 사실은 악랄한 면모를 지니고 있는 인물.
이로준은 어머니 서정미(차화연) 앞에서 소년처럼 맑은 웃음을 짓다가도 밤이 되자 날카롭고 매서운 눈빛, 간담이 서늘해지는 냉혹한 미소로 범접 불가한 냉혈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작발표회 당시 김범은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의 악역 남규만(남궁민) 캐릭터와 차이점에 대해 "이로준은 성공한 CEO에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지만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로부터 온 강박증이 있다. 그래서 자신의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 감정 조절에 장애가 생기는데, 거기에서 기인한 감정 변화야말로 악역 이로준만의 차별화된 특징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김범이 맡은 이로준은 낮과 밤이 180도 다른 야누스적 성격을 가진 인물로, 김범은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과 악마적인 아름다움으로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다"고 귀띔하며 "선과 악을 떠나 개성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에 열광하는 요즘, 시청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고들 역대급 악역이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5일 밤 10시 첫 방송.
[배우 김범. 사진 = SBS '미세스캅2'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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