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등판, 1이닝 무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날 결과로 오승환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08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하며 주춤했다. 이후 2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른 이날은 달랐다. 오승환은 팀이 2-4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완벽했다. 선두타자 콜 길라스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디 고든은 1루수 땅볼, 다음 타자 마르셀 오주나 역시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낸 것.
이후 오승환은 8회말부터 마운드를 트레버 로젠탈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지난 등판 아쉬움을 씻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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