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옴므 "소속사 후배 방탄소년단, 기분 좋은 책임감"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남성 보컬 듀오 옴므(이현, 이창민)이 소속사 후배 그룹 방탄소년단에 대해 말하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옴므는 1일 오후 진행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날 자정 공개된 싱글앨범 '너 내게로 와라'의 작업에 대해 설명하다 방탄소년단의 이야기가 나오자 미소를 방긋 지었다. 옴므는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가 꾸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방탄소년단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이현은 "방탄소년단과 단체 채팅방이 있어요. 전엔 교류가 많이 없었는데 일본에서 공연을 몇 번 같이 하면서 친해졌죠. 그래서 어제 단체 채팅방에 '콘서트 준비 잘 돼가고 있지?'라고 올렸더니, '형, 오늘 자정이죠?'라고 묻더니 기특하게도 홍보를 해줬더라고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현은 "사실 방탄소년단이 우리 회사 유일무이한 직속 후배인데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데뷔했거든요. 군대에서 봤는데도 아이들이 멋이 있더라고요. 군무도 엄청나고요. '얘네들이 내 후배다'는 생각에 뿌듯했어요"라고 돌아봤다.

옴므는 방탄소년단의 성장에 대해서 진심으로 기쁘고, 뿌듯하다고 했다. 그리고 선배로서 책임감도 느끼고 있었다. "방탄소년단이 크게 성장하면서, 사실 직접 애기하진 못하고 방시혁 PD님한테는 말했죠. '방탄한테 쪽팔리지 않은 선배가 되어야겠다'고. 직접적인 도움이 아니더라도 저희도 방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배들이 되고 싶어요. 같은 회사에 있는 것만으로 든든한 느낌을 주고 싶더라고요."

이창민은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줘야죠. 더 잘해야죠. 더 잘 생겨지고"라며 농담을 던졌다.

옴므는 "향후 자작곡과 프로듀싱도 직접 해보고 싶어요. 사실 프로듀싱을 직접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여러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선배의 자세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걸어가는 이 길이 그 친구들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게 바로 기분 좋은 책임감이고, 긴장감이죠"라고 했다.

이날 발표된 '너 내게로 와라'는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한 남자의 돌직구 고백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리듬이 어우러져 설레는 봄 감성을 한껏 이끌어낸다. 방시혁이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밴드 칵스(THE KOXX)의 숀(SHAUN)이 편곡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 프로듀서인 슬로레빗도 참여했다.

[듀오 옴므 이창민(위 오른쪽)과 이현.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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