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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8연승 기록을 세웠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선 4인의 준결승 진출자들이 솔로곡 무대와 8연승에 도전하는 ' 음악대장'의 무대가 펼쳐졌다.
쟁쟁한 복면가수들의 대결 끝에 2라운드 진출자는 '달달한 초콜릿' '슬램덩크' '밤의 제왕 박쥐맨' '신비한 원더우먼'이었다.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초콜릿'. 1라운드에선 들을 수 없었던 허스키한 톤에 힘찬 보이스가 무대를 채웠다. 이에 맞선 '슬램덩크'는 '비처럼 음악처럼'으로 폭풍성량을 과시했다. 무대 말미 판정단과 관객들을 기립하게 했다.
3라운드 티켓을 거머쥔 첫 번째 무대 승자는 '슬램덩크'였고 가면을 벗은 '초콜릿'의 정체는 15년차 배우 김현숙이었다.
김현숙은 "'개그우먼인데 연기도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원래 연기를 하다 개그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미지 탈피를 위해 무대에 섰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쥐맨'은 '사랑이야'로 무대를 꾸민 가운데 한층 깊어진 중저음 보이스가 매력이었다. '원더우먼'은 섹시한 목소리로 시작해 파워풀한 고음을 폭발시키며 무대를 뜨겁게 만들었다.
두 번째 맞대결의 승자는 '원더우먼'이었고 '박쥐맨'의 정체는 가수 이현우였다. 이현우는 가면을 벗은 뒤 "저를 미식가로 아는 분들도 있다"며 애매한 이미지를 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슬램덩크'는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선곡했고 '원더우먼'은 '바람이 분다'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가왕과 맞붙게 된 최후의 1인은 '원더우먼'이었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음악대장'은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를 불렀다.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뜨겁게 타오르는 듯한 고음을 발산한 이후 폭주 기관차처럼 폭발했다.
29대 복면가왕은 '음악대장'에게 돌아가 이로써 8연승 신화를 기록하게 됐다. 가면을 벗은 '원더우먼'은 가수 양파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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