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노경은이 아쉬움 속에 롯데 데뷔전을 마쳤다.
노경은(롯데 자이언츠)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등판, 김하성과 윤석민, 대니 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5월 31일 성사된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전날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2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이 이날 노경은의 등판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노경은은 팀이 6-3으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강영식의 공을 이어 받았다.
첫 타자는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는 김하성.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기록한 노경은은 2구째를 던지다가 김하성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6-4에 1사 2, 3루.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 결국 이를 넘기지 못했다. 윤석민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6-6 동점.
불행히도 이는 끝이 아니었다. 대니 돈에게도 우중간 3루타를 맞았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경기는 역전됐다.
세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6-3이던 경기가 6-7이 됐다. 결국 노경은은 김재현 타석을 앞두고 다른 투수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노경은은 롯데가 9회초 동점과 역전을 이루지 못하며 롯데 데뷔전에서 패전 멍에를 썼다.
쓰디 쓴 데뷔전이다.
[롯데 노경은. 사진=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