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호, 19일 공군 입대 "갑자기 소식전해 죄송" (편지 전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승호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입대했다.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승호는 19일 오후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 공군 768기로 입대했다. 그는 약 24개월 동안 공군 현역병으로서 복무할 예정이다.

이승호는 자필편지를 통해 "우선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저는 추석을 지내고 19일 공군훈련소에 입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 공백기 동안 데뷔 이후의 작품들을 꼼꼼히 돌아보고, 또 여행을 다니며 연기자라는 꿈과 직업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는 팬 여러분들에게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입대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승호는 "몸 건강히 멋지게 잘 다녀오겠다. 기대해 달라"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늘 고맙고 사랑한다"는 인사를 덧붙였다.

이승호는 지난 2013년 MBC 드라마 '황금 무지개'로 데뷔해 tvN 드라마 '갑동이', KBS 2TV 드라마 '아이언맨', '후아유:학교2015', '오 마이 비너스', SBS 드라마 '피노키오' 등에서 활약했다.

이하 이승호의 입대 편지 전문.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승호입니다.

오랜만에 소식을 들려드리네요. 우선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드려요. 저는 추석을 지내고 19일 공군훈련소에 입소하게 됐습니다.

활동을 안 하는 동안, 2013년 데뷔 이후의 한 작품, 한 작품을 다시 돌아보고 생각했습니다. 연기자라는 저의 꿈과 직업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다가가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여행도 다니며 저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데뷔한 순간부터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군대를 다녀와서 팬 여러분들께도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입대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몸 건강히 멋지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승호. 사진 =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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