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정문성·전미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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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21세기의 '버려진 구식 로봇들의 일상'이라는 미래지향적인 소재를 지글지글한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선율과 어쿠스틱한 소품, 음악을 통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풀어내며 이 작품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현재 우란문화재단의 첫 해외 개발 지원작으로 영어 버전이 뉴욕에서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으며 브로드웨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리딩 공연을 마쳤다.

김재범, 정문성, 정욱진이 옛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살고 있는 헬퍼봇5 올리버 역을 맡는다. 똑똑하고 명랑하지만 '관계'에 관해서는 매우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 역에는 전미도, 이지숙이 캐스팅 됐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할에는 고훈정과 함께 뮤지컬 '사의찬미', '비스티보이즈' 등 최근 연출가로 활약했던 성종완이 캐스팅 돼 오랜만에 무대에 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 트라이아웃에서 열연했던 배우들이 모두 참여한 점은 공연 소식을 고대하던 관객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한국 뮤지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감성 듀오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믿고 보는 연출가 김동연 연출의 명성까지 더해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공연 소식이 알려지며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 = 주식회사 네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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