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예능인력소' 김명선, 노력도 웃음도 'MVP'맞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개그우먼 김명선이 '예능인력소'의 세 번째 MVP가 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인력소' 3회에는 배우 박소현, 개그우먼 이국주, 가수 토니안이 출연한 가운데 각자가 밀어주려는 신인들을 소개했다. 박소현은 아스트로 MJ를, 토니안은 자신의 소속사 가수 어썸베이비의 수민을, 이국주는 후배 개그우먼 김명선과 함께 출연했다.

김명선은 '코미디빅리그'에서 다양한 콩트에 등장하며 활약하고 있는 개그우먼으로, 정형돈 얼굴모사로 앞서 관심을 끈 바 있다. 이국주는 김명선을 소개하며 "정말 살이 단단한 개그우먼"이라고 말했다. 그의 소개처럼 김명선은 운동으로 다져진 모습으로 녹화 내내 적극적이었다.

김명선은 김구라를 업는 선배 이국주에 이어, 2m 키의 서장훈을 업어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조세호가 윙크를 하며 자신에게 마음을 고백한 줄 알고, 짝사랑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당황했고 김명선은 마음이 다친 듯한 모습으로 당시 상황을 낱낱이 고발했다. 조세호는 "난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억울해했다.

김명선은 정형돈 얼굴모사부터 장미란 선수의 디테일한 모습까지 패러디해 큰 웃음을 줬다. 김구라는 "기도하는 장미란의 모습을 따라하다니, 정말 마음에 든다"라며 그에게 스티커를 붙여 투표했다.

또 그는 "중학교 때 투포환 선수로 도대회를 나갔다. 그냥 던지고만 오라고 해서, 처음 투포환 공을 만져봤는데 도대회 3등을 했다"라며 남다른 운동신경을 자랑, 허벅지 싸움에서 서장훈과 대결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활약했다.

이날 15개의 스티커를 받아 쟁쟁한 다른 출연자들의 활약 속에서 MVP를 받은 김명선은 "예능이 처음인데, 개그우먼으로서 거쳐야할 관문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예능인력소'에 출연한 것이 전혀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명선은 '예능인력소' 4회에 패널로 출연 자격이 주어진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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