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들었쇼', "전지현·김수현 中 역사왜곡 CF 강행 이유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이 역사왜곡(동북공정.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한 역사 연구 프로젝트로 이 안에 백두산도 포함) 논란에도 중국 생수 광고를 강행한 이유가 추측됐다.

2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이상민은 풍문 기자단에게 "전지현에게 구설수가 좀 있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기자는 "2014년 전지현은 김수현과 함께 중국 헝다그룹의 광천수 모델로 발탁이 된다. 그런데 이 광천수의 원산지가 백두산이다. 중국에서는 장백산이라고 불리는데, 이 표기에 대해서 일부 누리꾼들이 굉장히 문제를 삼아서 논란으로 번졌다"고 답했다.

다른 기자는 "그때 논란이 굉장히 컸었는데, 결국 전지현과 김수현은 협의 끝에 원래 계약한대로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기자는 "모델료가 10억 원이었고 위약금 30억 원+보상금 20억 원이었다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전지현이나 김수현이 계약을 폐기했어야 맞았다고 본다. 근데 이들이 계약을 파기하지 않고 그대로 간 거는 50억 원 때문이 아니라는 거지. 왜냐면 김수현이 2014년에 광고비로만 중국에서 900억 원을 벌었다. 그러니까 사실 50억 원은 큰돈이 아닐 수 있거든. 근데 어떤 일이 있었냐면 광고모델 안 하겠다는 얘기가 나오자마자 중국 바이두, 웨이보에서 '중국을 부정하는 배우들은 광고 모델로 섭외할 수 없다. 써선 안 된다'는 요청들이 엄청나게 올라왔다. 그러니까 이들은 50억 원이 커서 포기한 게 아니라 앞으로 벌어들일 900억 원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광고를 그대로 진행을 했다는 거지"라는 견해를 밝혔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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