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김현수, 볼티모어 25인 로스터 진입 확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볼티모어)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5인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MASN 루크 쿠바코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의 올 시즌 엔트리 및 포지션 경쟁 구도를 전망했다. 김현수는 무난히 25인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마이너리그행 압박을 받았던 것과는 천지차이다.

MASN은 "댄 듀켓 부사장은 아마도 좌익수를 맡을 수 있는 선수를 추가로 원할 것이다. 투수도 더 있으면 좋다"라면서도 "두드러질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고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김현수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낮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MASN이 꼽은 핵심 13개 포지션 플레이어로 웰링턴 카스티요와 백업, 마크 트럼보, 김현수, 세스 스미스, 조이 리카드, 아담 존스, 매니 마차도, J.J 하디, 조나단 스쿱, 크리스 데이비스, 라이언 플레허티다.

MASN은 "리드오프 히터는 여전히 미스터리하다. 리카드가 왼손투수를 상대로 선발 출전할 수도 있다. 김현수도 시도할 수 있다. 스미스 또한 가능하다. 그는 지난 10시즌 동안 리드오프로 80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0.344의 출루율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김현수로선 지난해보다는 상황이 좋다. 그러나 어느 타순에서 활약할 것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팀 내 좌익수 요원들 중 김현수보다 딱히 빼어난 타자는 없지만, 그래도 방심할 수는 없다. 김현수는 지난 22일 출국, 올 시즌 스프링캠프 준비에 들어갔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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