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경 "룸살롱 로비·재벌 백지수표 제안…넌더리가 난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서주경이 연예계의 어두운 뒷이야기를 폭로했다.

서주경은 1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대표곡 '당돌한 여자'에 비해, 가수 서주경의 이름은 많이 알려져있지 않다. 왜 방송을 많이 하지 않았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서주경은 "방송을 하려면 부수적인 것들이 따른다. 일단 기획사가 있어서 비즈니스를 많이 해야한다. 난 비즈니스를 안한다"며 입을 열었다.

서주경은 "한 마디로 로비다. 룸살롱가서 노래를 불러주고 그 분들이 술을 많이 먹고 나면 나는 빠져나와야 한다. 그 분들은 방송 관계자다. 그들과 연관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이 사람들이 술 먹는데 내가 왜 노래를 해주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는 내 인생을 살고 싶은 것이지, 그 사람들의 재미거리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26세에 백지수표를 받았다. 그 외에 수없이 많은 제안을 받았다. 대한민국 재벌에게 많은 제안을 받았다. 나는 넌더리가 난다. 안 맞다. 나랑. 그건 그들의 노리갯감으로 사는 것이지,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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