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무득점’ WBC 대표팀, 巨人에 0-4 완패…장원준은 퍼펙트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패했다.

WBC 대표팀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서 열린 전지훈련 첫 번째 연습경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0-4로 완패했다.

대표팀은 이날 선발투수 장원준을 필두로 모두 5명의 투수를 컨디션 점검 차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 장원준은 3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상대 타선을 막았으나 이후 올라온 투수진이 차례대로 실점하며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타선 또한 아직 실전감각을 찾지 못한 모습. 9이닝까지 4안타로 침묵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빠른볼을 던지는 상대 투수에게는 좀처럼 배트를 내지 못했다.

3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두 팀의 균형은 4회말에 깨졌다. 실점한 것은 대표팀.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장시환이 3루타와 내야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대표팀의 추가실점은 5회말에도 계속됐다. 세 번째 투수 차우찬이 고바야시 세이지와 타테오카 소이치로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시게노부 신노스케의 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린 차우찬은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8회말 박희수가 한 점을 더 내준 대표팀은 최종 0-4로 완패했다. 요미우리와의 사전 협의에 따라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9회말 공격을 가져갔지만 역전은 없었다.

투수진은 장원준(3이닝 무실점)-장시환(1이닝 1실점)-차우찬(2이닝 2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박희수(⅔이닝 1실점)-심창민(1⅓이닝 무실점) 순으로 공을 던졌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첫 번째), 첫 연습경기 가진 2017 WBC 대표팀(두 번째).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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