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최민수, 결혼하고보니 몰랐던 빚이 몇 억…답답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강주은이 결혼 후 알게 된 남편 배우 최민수의 빚을 고백했다.

강주은은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 "남편이 요즘 용돈을 5천 원씩 받아쓰는 게 사실이다. 사실 결혼을 할 때 남편에게 내가 몰랐던 빚이 몇 억원 있더라"며 입을 열었다.

강주은은 "그 때 나는 빚에 대해 전혀 몰랐다. 내 나이도 23세였으니까. 그런데 남편은 빚에 대해 걱정을 안 하더라.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평온할까라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또 (남편의) 동생들이 큰돈을 빌려가는 모습도 내가 지켜봤다. 남편은 그 돈을 받으려는 생각이 없더라. 지켜보는 나는 답답했다. 이게 반복이 될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엉뚱한 고백도 덧붙였다. 그녀는 "그런데 사실 나도 사고를 크게 쳤다. 그렇게 주부 생활을 10년쯤 하다 보니 남편이 '주은이도 해보고 싶은 게 있으면 밀어줄게'라고 하더라. 그래서 아는 분에게 주식으로 큰 돈을 맡겼다. 그리고 그 돈이 다 사라졌다. 남편 얘기만 하면 사람들이 뭐라 할 것 같아서 내 얘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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