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故 김지영 애도 "선생님 보고싶어요…편히 쉬세요"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은혜가 별세한 배우 故 김지영을 애도했다.

박은혜는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선생님. 저를 아껴주시고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너무 평온하고 좋으신 분이셨는데. 저는 미루고 미루다 연락 한번 못 드렸습니다"는 글을 적었다.

이어 "투병 중이신 줄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꼭 뵙고 연기 지도를 받고 싶었는데, 제가 너무 게을러서 연락 한번 못 드린 게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선생님께서는 하늘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정말 존경합니다. 편히 쉬세요. 먹먹합니다. 김지영 선생님 보고싶어요. 아. 뭐라고 해야 할지. 지금도 TV 틀면 이 미소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고 덧붙였다.

고인은 19일 오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이며, 발인은 21일이다.

김지영은 1960년 영화 '상속자'로 데뷔 한 뒤,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 '장밋빛 인생', 영화 '해운대', '국가대표', '마라도2'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폐암 투병 중에도 '여자를 울려', '판타스틱'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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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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