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이해인, "공황장애 진단…데뷔 팀 빠지겠다고 했다" 퇴사 이유 밝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 출신 이해인이 소속사를 떠나게 된 이유를 밝히며 과거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26일 이해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악플과 오해들로 인하여 그것에 대해 바로잡고자 저와 수현이 함께한 모든 식구 분들께 피해를 끼치기 싫어서 알려드리고 싶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HYWY 회사에서 나오게 된 이유는 이전에 소속되어 있던 회사 SS 시절 여러 문제들로 인해서 트라우마가 생겨 계속 힘들어 하던 차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그 후 숙소 생활이 힘들어 회사 분들과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었고, 시기상 팀 데뷔 준비에 들어가야 했으나 저의 몸과 마음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당장은 데뷔를 위한 하드 트레이닝이 힘이 든 상황이라 병원에서는 휴식을 권하셨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당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는 게 두렵고 당장의 짧은 기간 안에 제가 이겨낼 수 있을까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 데뷔 팀에서 빠지고 싶다는 의사를 회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회사에서는 저의 상태를 염려하여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을 주셨고 멤버들이나 회사 모두 제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걱정해 이후 제가 회복해 다시 데뷔 준비를 할 가능성을 열어두시고 조건 없이 제요구사항을 들어주셨다"고 했다.

"회사 나온 이후에도 이미 잡혀 있었던 드라마 촬영 현장까지 혹여나 걱정되어 같이 도와주신 만큼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서로 틀어지거나 한 일은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속사와의 불화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제가 데뷔를 하고 난 후 탈퇴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라 연습생 신분이었기에 회사를 퇴사하게 된 이유에대해 공식입장을 밝히기가 곤란해 서로 입장 발표 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지냈으나 침묵 속에 오해가 계속 생기는 것 같아 뒤늦게나마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글을 올린다"꼬 밝혔다.

공황장애에 대해선 "6개월의 치료기간과 휴식기간을 거치며 지금은 충분하게 호전된 상태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회사 이외에도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고 있으며 올해가 가기 전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고 곧 나올 저희 수현이네팀도 정말 누구보다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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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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