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윤현민♥백진희, 열애 부인→부인→인정…왜 1년 걸렸나

'드라마 출연 중 첫 열애설…1년 만에 교제 발표'

'사생활 사진 있어야 열애 인정 관행, 파파라치 부추긴다는 지적'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윤현민(32), 백진희(27)가 첫 열애설이 불거진 후 약 1년 만에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윤현민과 백진희는 MBC 주말극 '내 딸 금사월'에 출연 중이던 지난해 2월 처음 열애설이 대두됐다.

두 사람이 함께 가구 전문 쇼핑몰에서 쇼핑 중인 사진이 네티즌에 포착되며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확산됐던 게 시발점이었다.

당시 윤현민을 담당하던 소속사 측은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해당 쇼핑몰을 찾은 것은 사실이나, 소속사 직원들이 함께했다는 해명이었다.

그러나 두 달 뒤인 같은 해 4월 열애설이 재차 불거졌다. 두 사람의 SNS에 올라온 사진을 근거로 미국 여행을 함께 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고 두 번째 열애설로 번졌다.

이때도 당시 백진희를 담당하던 소속사 측은 미국 여행이 "가족과 함께 간 것"이라고 해명하며 윤현민과 동행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로부터 약 1년 뒤인 27일 한 매체가 두 사람이 데이트 중인 사진을 공개하자, 결국 윤현민과 백진희의 현 소속사는 지난해 4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두 번째 열애설은 '부인'하고, 세 번째 열애설에 비로소 '인정'하게 된 셈이다.

다만 이미 과거 두 번의 열애설이 쇼핑몰 사진, SNS 사진 등을 근거로 불거졌던 터라 소속사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둘의 교제 시점에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두 사람이 지난 열애설은 부인하다가, 교제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 사진이 공개되자 뒤늦게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선도 나온다.

이미 과거에도 열애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 있을 때에만 교제 사실을 인정하는 일부 연예기획사를 두고 '파파라치를 부추기는 꼴'이라는 비판이 있었던 탓이다.

일각에선 윤현민이 '내 딸 금사월'에 출연 중이던 시기 전 연인과 결별 사실이 보도된 바 있어, 백진희와의 교제 사실을 공개하기 더 어렵지 않았겠냐는 옹호론도 나온다.

[배우 윤현민(위 왼쪽), 백진희-MBC 주말극 '내 딸 금사월' 스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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