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첫방②] 이보영X이상윤, '내딸 서영이' 잊고 새로 쓴 케미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귓속말' 이보영-이상윤이 '내딸 서영이'를 잊게 하는 케미를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첫회(1회)에서는 신영주(이보영)와 이동준(이상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 전 이보영과 이동준은 KBS 2TV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이은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주말 저녁을 뜨겁게 달구며 로맨스를 펼쳤던 두 사람이 '귓속말'에서 보여줄 새로운 케미에 관심이 쏠린 것.

사실 새로운 케미 이전에 식상하거나 전작 이미지가 너무 강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내 딸 서영이'가 그만큼 인기를 모았고, 두 사람의 캐릭터 역시 사랑 받았기에 이같은 우려는 당연했다.

이같은 우려를 이보영, 이상윤도 모를리 없었다. 이보영은 앞서 이상윤과의 재회에 대해 "'내 딸 서영이' 때 호흡이 좋았다. 굉장히 열려 있는 연기자다. 호흡을 맞추거나 함께 할 때 서로 의견 공유가 잘 되고, 흡수도 좋고 잘 맞춰준다"며 호흡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정말 좋은 파트너다. 걱정이 안 됐던 게 캐릭터 자체가 달라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았다"며 안심시켰다.

이상윤 역시 "같이 한다는 것만으로 무조건 OK였다.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전에 같이 작업을 했던 사람과 또 하게 되는 게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보영, 이상윤이 장담했듯 '귓속말' 속 두 사람은 전혀 다른 내용 속에서 색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복수의 칼날을 가는 이보영과 예기치 못한 고난 속에서 악인이 되어버린 이상윤의 얽히고 설킨 만남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보영, 이상윤은 '내딸 서영이'는 잊고 다시 케미를 써내려 갔다.

28일 밤 10시 2회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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