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라스' 배정남, 비주얼 내려놓은 미친 '존재갑(甲)'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8년 전 벌어진 클럽 난투극 사건의 전말을 밝히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26일 밤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살아있네 미친 존재갑(甲)' 특집이 방송돼 배우 김혜은, 김성균, 조우진, 배정남 등이 출연했다.

'살아있네~ 충무로 미친 존재갑(甲)'이란 특집명 대로 배정남에 대한 노출증 폭로부터 클럽 난투극의 진실까지 게스트들의 입담은 거침 없었다.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덩달아 상승세였다.

'허세 가득한 삶'과는 정반대로 배정남의 입은 봉인이 풀린 듯 이날 게스트 가운데서 가장 톡톡 튀었다. 걸쭉한 부산 사투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수다스럽게 펼쳐내며 그야말로 존재감이 '갑(甲)'이었다.

티팬티 도촬 사진이 공개되고 "본인 팬티냐"는 MC의 물음에 "뺀티인데요"라고 답하는가 하면 "배가 좀 나온 것 같다"는 지적에 "허리 좀 넣었다 아입니까"라며 특유의 매력을 발산했다.

또 마르코와의 사건에 대해 배정남은 그의 일행이 배정남에게 시비를 걸었던 것이라며 "그 당시 (마르코)형 때문에 말도 안 했다. 말하면 형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전 그 상태로 꼬리표가 붙었다. 일도 다 끊기고 광고도 끊겼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배정남으로 그의 출연 사실을 아무도 몰라 폭소가 터져 나오기도 했으나 이날 방송에서만큼은 토크를 주도해 나가며 예능 섭외가 시급한 인물로 성장해 있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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