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는 TV 인사이드' 김영희, 거인증·우울증·생활고 고백 '눈물'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前 농구선수 김영희가 거인증과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속 보이는 TV人사이드'에서는 前 농구선수 김영희가 출연했다.

이날 김영희는 심리전문가를 찾아가 그동안 힘들었던 속마음을 고백했고, 심리전문가는 "영희 씨는 오래전부터 상당히 심각한 위축, 그리고 불안, 사람들에 대한 피해의식이 동반된 걸로 보인다. 계속 말단 비대증이 악화되면서 스스로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영희는 "친구였던 엄마가 돌아가시고 너무 괴로웠다. '왜 날 이렇게 크게 만들어서 외롭게 하냐'라며 원망한 적도 있다"라며 "밤이 되면 무서움이 닥친다. 지나가는 사람들이라도 봐야 그나마 낫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심리전문가는 김영희의 집을 방문했고, 생각보다 심각한 집 상태에 "우울증 경향이 있으신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공간이 주방과 침실이다. 영희 씨가 살고 있는 공간은 영희 씨와 맞지 않는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김영희는 지역 단체와 이웃사촌들의 도움으로 리모델링을 받았고, 바뀐 집을 보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 = KBS2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