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우결' 공명♥정혜성에 최민용♥장도연, 사랑꽃 만개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별을 앞두고 세 커플의 사랑이 무르익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선 개그우먼 이국주·가수 슬리피, 배우 공명·정혜성, 배우 최민용·개그우먼 장도연 가상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정혜성은 "남편이 있으니까 지켜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그간 엄두를 내지 못했던 귀신의 집 체험을 함께 했다. 공명은 "내가 다 지켜줄게"라며 정혜성에 든든한 남편이 되어 주었다.

공명, 정혜성은 맥주 공방에서 결혼 답례품을 만들었다. 알콩달콩하며 수제 맥주를 완성한 두 사람은 "정성이 엄청 들어갔다"는 뿌듯함을 느꼈다.

일본 신혼여행을 떠난 이국주, 슬리피는 대관람차에 탑승했다. 슬리피는 공포감에 안절부절 못했고, 벌벌 떠는 슬리피에 이국주는 "딱 올라가서 다짐하고 '쇼미' 나가서 1등 하겠다는 생각으로 가야지"라고 버럭 했다. 슬리피는 "1등 못해"라며 나약함을 드러냈다.

꽃 속의 데이트를 즐기던 중 슬리피는 "요즘 선인장이 좋다"는 이국주의 말에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한 뒤 선인장을 들고 나타나 감동을 안겼다. 이국주는 "리얼로 감동이었다"라며 활짝 웃었다.

머뭇머뭇 하며 이국주의 손을 슬쩍 잡은 슬리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을 잡았는데 어색해 하는 걸 느꼈다. 스킨십도 워낙 없는데 빛의 터널이 분위기가 좋아서 손을 잡았다"고 털어놨다. 무르익은 밤, 슬리피는 "합방하자"라면서 이국주 옆에 나란히 누워 보는 이들을 설렘을 폭발시켰다.

최민용은 "이제 눈에 뵈는 건 그런 것 밖에 없다"라면서 장도연에 가오나시 얼굴이 박힌 반지를 선물했다. 장도연은 "뭇 여자들은 알의 크기로 반지의 가치를 판단하는데 저에겐 가오나시의 얼굴만한 캐럿의 반지였다"라며 감동했다.

장도연은 최민용이 좋아하는 딸기로 회심의 생일상을 차렸다. 케이크에 꽃다발까지 온통 딸기로 가득했다. 최민용은 행복감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받는 건 익숙하지 않다. 준비하면서 고생했을 거 아니까 미안함이 앞선다"고 배려 가득한 모습이었다.

한편 '우결'은 5월 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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