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요계] 트와이스, 장미대선+초고속 컴백 '이유 있는 자신감'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5월 컴백한다. 데뷔 이후 계속해서 기록 대행진을 펼치고 있는 만큼, 또 한 번 가요계 돌풍이 예상된다.

트와이스는 5월 신곡을 발표한다. 이는 지난 2월 '녹녹'(knock knock) 발매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초고속 컴백을 감행했다.

6월 정식 일본 데뷔를 앞두고 국내 팬들에게 특급 선물을 선사한 것. 또 최정상 걸그룹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로 볼 수 있다.

컴백 시기부터 자신감이 엿보인다. 5월은 장미 대선의 여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때이지만, 선뜻 나섰다. 4월 '음원퀸' 아이유의 바통을 이어받아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막강한 파급력을 자랑하는 걸그룹이기에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트와이스는 기록 제조기로 적수 없는 질주를 펼쳐왔다. 그 기록을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가요계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치어 업'(CHEER UP)은 공개 1년째 음원 차트 톱100에 랭크, 요지부동 인기를 증명했다. 6개월 만에 K팝 아이돌그룹 사상 최단 기간 1억 스트리밍도 달성했다. MV는 207일 만에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달성, 이 역시 최단 기간 기록이다. 국내 각종 시상식 대상 트로피는 물론, 휩쓸었다.

롱런 파워는 이후 'TT', '녹녹'으로까지 이어졌다. 두 곡 모두 현재까지도 멜론 톱10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TT'는 곧 유튜브 조회수 2억 돌파를 앞뒀다.

이것이 우리가 트와이스에 주목하는 이유다. 후크송으로 '원 히트 원더'(one-hit wonder)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스스로 깨고 꺼지지 않는 열풍을 일으켰다. 후크송은 중독성이 강하다는 장점을 가진 반면 쉽게 질릴 수 있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트와이스만의 매력을 가미해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신곡 역시 또 후크송일지라도 기다려지는 바다.

일본에서 인기도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녹녹'으로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했다. 또 28일 일본 유명 아침 정보 프로그램에서 현지 청소년들을 상대로 트와이스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무려 80% 이상이 "알고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트와이스는 5월 국내 컴백 뒤,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오는 6월 28일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해시태그 트와이스'(#TWICE)를 발매한다. 7월 2일에는 도쿄 체육관에서 쇼케이스에서 '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을 개최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일본 NTV ZIP! 방송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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