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승재X로희, 90's 아이돌 2세 만남 '시청자 응답'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90년대 대표 아이돌 고지용과 유진의 2세 승재와 로희의 만남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83회는 '사랑하기 좋은 날'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은 기분 좋은 만남을 통해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아이들의 귀엽고, 사랑스럽고, 훈훈한 만남은 안방극장을 환한 미소로 물들게 했다.

이날 모두를 사로잡은 만남은 사랑둥이 승재와 요정 로희의 귀여운 첫 만남이다. 여동생이 없는 승재는 로희를 만나기 전부터 "예쁘다 해 줄 거야"라며 다정한 오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로희는 "승재오빠 좋아?"라는 물음에 "네"라고 답하며 알콩달콩 남매 케미를 발산했다. 웃고 울고 경쟁하는 두 아이의 통통 튀는 만남은 끊임없이 웃음을 자아냈다.

승재와 로희의 만남은 1세대 아이돌의 2세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신선함을 안겼다. 각각 아빠 고지용과 엄마 유진이 입었던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승재와 로희. 모두의 언니, 오빠에서 한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된 유진과 고지용의 영상통화는 남다른 감회를 선사했다.

서준이는 좋아하는 유치원 친구 보나와 만났다. 두 아이의 천진난만함은 TV 앞 시청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보나에게 전화를 걸기 전부터 "쑥스러워"를 연발하던 서준이는 보나를 만나자마자 "예쁘다"며 순수한 마음을 드러냈다. 보나 역시 서준이를 보고 "귀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로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까르르 웃음 짓는 서준이와 보나의 모습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힐링을 선사했다.

설아, 수아, 대박이는 아빠 이동국과 1년 9개월 만에 다시 전주를 찾았다. 전주 추억 여행을 떠난 설수대(설아 수아 대박) 삼 남매는 아빠 이동국과 과거 전주 여행 당시 방문했던 할머니 댁을 찾았다. 수아의 돌발 상황으로 기저귀를 갈기 위해 양해를 구하고 잠시 들른 집이었다.

이 사건을 잊지 않은 설아, 수아와 아빠 이동국은 할머니에게 다시 인사를 드렸다. 작은 인연도 소중하게 여기는 설수대 삼 남매와 아빠 이동국, 그리고 이들을 다시 환하게 반겨주는 할머니의 모습은 훈훈함으로 가득했다.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설렌다. 이렇게 만난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 아이들은 만남을 통해 오늘도 한 뼘 성장했다. 새로운 관계를 통해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고 배려하는 법을 배웠다. 앞으로도 '슈돌'을 통해 아이들이 보여 줄 기분 좋은 만남이 기대된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