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첫방 '파수꾼' 이시영, 딸 사고에 충격…김영광은 속물 검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시영, 김영광의 '파수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2일 밤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 박승우)이 첫 방송됐다. 드라마는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나버린 사람들이 모여 국가가 잡지 못하는 범인들을 잡는 액션 스릴러물이다.

오프닝에선 조수지(이시영)가 한 여성을 납치해 달아나던 남성을 오토바이를 내던져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너 뭐야!"라고 외치는 남성에게 조수지는 "너 같은 놈 잡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시간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형사 조수지는 경찰서에 한 남성이 들어와 칼을 휘두르더니 CCTV를 향해 자수했다고 말해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 남성은 자신이 10여년 전 살인 사건의 진범이라고 자수하며 "보고 있어. 내가 무슨 짓을 하는지 다 지켜보고 있다고"면서 조수지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이때 검사 장도한(김영광)이 들이닥치더니 "과거는 덮어두는 거니까"라고 수사를 막으려고 했다.

김은중(김태훈)은 장도한에 대해 묻는 수지에게 소위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신분을 바꾸려는 검사라며 출세를 쫓는 인물이라고 알려줬다.

검사 오광호(김상호)는 살인사건의 진범이 나타났다는 말에 위기를 느꼈고, 이에 장도한이 다시 조수지를 찾아가 "'혐의 없음'으로 송치하라고" 강요하며 두 사람이 대립했다.

딸과의 약속을 못 지킨 채 사건을 파헤치는 데 전념하던 조수지는 딸이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황급히 달려왔다. 하지만 조수지의 딸은 구급차에 실려가고 있었고, 혼자 옥상에 올라가 떨어졌다는 말을 듣고 믿지 못하며 분노했다.

조수지는 병원에서 딸을 돌보지 못한 지난 시간을 후회했다. 이때 조수지는 '당신 딸 사고 아냐'라는 의문의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딸이 한 남성과 함께 사고 현장 주변을 걸어가던 CCTV 영상까지 전달 받고 크게 놀랐다.

조수지에게 연락한 인물은 방 안에서 CCTV로 곳곳을 지켜보고 있는 서보미(김슬기)였다. 보미를 돕던 해커 공경수(키)는 경비원에게 발각될 위기에서 능숙하게 빠져나왔다. 이어 신부 이관우(신동욱)에게 미션을 완료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조수지는 CCTV 영상을 근거로 범인을 찾기 위해 나섰고, 딸이 자신에게 붙여주었던 스티커를 떠올리고 진범으로 추정되는 학생을 발견했다. 이어 마지막 장면에선 장도한이 오광호에게 검사장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법을 제시하며 '파수꾼' 첫 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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