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원타임 멤버 송백경이 10년 만의 방송 출연으로 반가움을 샀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국민오빠님, 내 마음 속에 저장!' 특집으로 god 박준형, 김태우, 원타임 송백경, 신화 전진 등이 출연했다.

송백경은 "과거 원타임이었고 지금은 자영업을 하고 있는 송백경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얼마 전에 루빈 아빠라는 타이틀도 얻었다"라며 득남 소식도 전했다.

흰색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 ""예전엔 슬림 했는데 살이 좀 쪘다. 연 조건이 마스크를 쓰고 나가는 거였다"고 말했다.

MC 김구라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라디오스타'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임을 밝히기도 했다. 송백경은 "약간 '방송의 신' 이미지가 있다. 선을 넘는 경우가 없고 사리분별을 잘 한다"라며 극찬해 김구라가 민망한 듯 웃었다.

원타임 멤버들의 근황도 공개했다. 송백은 "테디 씨는 '더 블랙 레이블'의 수장 자리에 있다. 대니는 미국 한인 방송 MC를 하고 있다. 저는 식당 카운터에 앉아있고 오진환은 설거지 담당이다"고 말했다.

걸크러시 은인으로 가수 이효리를 깜짝 언급하며 "저희 어머니에게 치료비에 보태 쓰라며 100만원 뭉칫돈을 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못 받은 걸 알고 자기가 받은 세션비에서 또 100만원을 줬다. 갚아야 하는데 연락이 안 닿는다"고 소식을 궁금해 했다.

송백경은 "10년 만에 방송국 나들이 왔는데 '라디오스타'라 더 좋았다. 자영업자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MC들이 활발한 방송 활동을 기대하자 "너무 단언하며 살았다"며 웃기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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