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의 선발' 김현수, 1안타·1타점·1사구…타율 0.234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볼티모어)가 후반기 첫 선발출전 경기서 안타와 타점, 몸에 맞는 볼 1개씩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124타수 29안타 타율 0.234가 됐다.

김현수는 10일 미네소타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 이후 후반기 처음이자 정확히 2주만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기 경기 출전은 네 번째다. 그리고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나섰다.

김현수는 0-0이던 1회말 무사 만루 찬스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휴스턴 선발투수 랜스 매큘러스 주니어를 만났다. 볼카운트 1B서 2구 96마일(154km) 패스트볼이 김현수의 몸을 때렸다. 4월 26일 탬파베이전 이후 시즌 두 번째 몸에 맞는 볼. 3루주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을 밟았다. 7일 미네소타전 이후 6경기만의 타점. 시즌 10타점째. 그러나 김현수는 루벤 테하다의 유격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김현수는 4-3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서 2구 93마일(150km)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려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22일 휴스턴전 2루타 이후 2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또 다시 테하다의 유격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김현수는 6-3으로 앞선 5회말 2사 1,3루 찬스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구원투수 마이클 펠리즈를 만났다. 초구 95마일(154km) 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으나 포수 팝 플라이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7-7 동점이던 8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우완 구원투수 루크 그레거슨의 초구 89마일(143km) 투심패스트볼에 반응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휴스턴에 9-7로 이겼다. 2연패서 탈출했다. 47승5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다. 휴스턴은 2연승을 마감했다. 65승3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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