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결혼+출산' 이나영, 5년만의 복귀는 '엄마'였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나영이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나영은 신예 감독 윤재호의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 출연을 확정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10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촬영을 준비 중이다.

원빈과 결혼 후 5년 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던 터라 이번 복귀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나영은 시나리오에 매료, 윤재호 감독의 독특한 영화세계에 대해 확신이 있어 이 작품을 복귀작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윤재호 감독은 지난해 칸 영화제 단편 '히치하이커', 다큐멘터리 '마담B' 두 작품을 출품한 바 있다.

특히 이나영은 노개런티로 작품에 참여해 시선을 끈다.

그가 선택한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어떤 영화일까.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통해 분단국가의 혼란, 상처를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이나영은 극 중 엄마 역을 맡았다. 과거의 고통 속에 살지만 용기를 잃지 않는 캐릭터다.

노개런티 출연에 탈북 여성이라는 점, 엄마 캐릭터, 연변어와 중국어 등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뷰티풀 데이즈'에 대한 확신을 더욱 느끼게 한다.

이나영은 지난 2012년 영화 '하울링' 이후 작품 휴식기에 이어 지난 2015년에는 강원도 정선의 한 마을에서 원빈과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 해 12월에는 득남 소식을 알렸고, 아내와 엄마로서 외부에 모습을 거의 보이지않았다. 그런 그가 엄마 캐릭터로 컴백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높아진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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