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노 디시전' LA 다저스, 3연패…김현수 대타 삼진(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김현수(필라델피아)는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나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서 2-6으로 졌다. LA 다저스는 3연패에 빠졌다. 96승55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

이적생 다르빗슈 유가 10승(12패)에 실패했다. 5⅓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14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어 2연승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페드로 바에즈가 7회말에만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LA 다저스는 3회초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4회초에는 1사 후 코디 벨린저의 중전안타에 이어 커티스 그랜더슨이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도 6회말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오두벨 에레라의 좌전안타로 잡은 찬스서 리스 호스킨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다.

필라델피아는 7회말 J.P. 크로포드의 중월 3루타, 호르헤 알파로의 몸에 맞는 볼,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에레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호스킨스가 좌중간 싹쓸이 역전 3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8회말에는 애런 알테르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필라델피아는 2연승을 거뒀다. 60승91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선발투수 애런 놀라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4타점을 올린 호스킨스가 가장 돋보였다.

한편, 김현수는 17일 오클랜드전 이후 3경기만에 대타로 출전했다. 6-2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LA 다저스 왼손 구원투수 브록 스튜어트에게 볼카운트 2B2S서 6구 94마일(151km)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 성적은 92경기서 타율 0.234 1홈런 14타점 20득점.

[다르빗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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