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미나 "게이오 대학 출신, 인간과학 전공…인기 욕심 없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후지이 미나가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 12월호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참 좋아요, 후지이 미나'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후지이 미나는 인형 같은 미모를 뽐냈다.

인터뷰에선 예능 나들이 근황을 전했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종합편성채널 MBN '신동엽의 고수외전' 등에 출연해 차분한 진행 실력을 보여줬던 후지이 미나는 "평소 낯도 가리고 말도 없는 편"이라며 "개그로 웃길 수 없으니 '내가 어떤 걸 할 수 있을까'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특히 '신동엽의 고수외전'을 언급하며 "생소한 용어와 고급 어휘들이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더이상 한국어가 성장하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이 많았는데 고수님들과 함께하니 공부가 많이 된다"며 웃었다.

일본의 명문대로 손꼽히는 게이오 대학교에서 인간과학을 전공한 후지이 미나는 "일본에는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과가 없어 문학부에 있는 인간과학을 전공했다"고 전하며 "문학을 통해 사람들의 행복 방식에 대해 공부하는 학과다. 캐릭터의 심리와 행동을 구성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국 생활에 가장 큰 힘이 되어 주는 동료로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를 꼽았다. "언니를 만나면 늘 즐겁고 재미있다"며 "상대방을 맞춰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센스가 있다"는 것. 이어 "내가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날 잘 부탁한다고 몰래 연락도 해주는 참 고마운 언니"라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인기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다고 밝히며 "일본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것보다 양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싶은 게 유일한 욕심"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사진 = 앳스타일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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