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전문] 온유 "팬들께 죄송…샤이니에 걸맞은 사람 될 것" 4개월만에 사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4개월 만에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온유는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친필 편지를 올리고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했다"는 온유다.

그러면서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고 사과가 늦어진 이유를 해명했다.

온유는 다른 샤이니 멤버들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게도 사과하며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향후 샤이니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온유는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해 20대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혐의로 팬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의도치 않은 신체접촉으로 인한 오해에서 생긴 사건이었다"며 "상대방도 오해를 풀고 본인의 의지로 고소를 이미 취하한 상태다.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이하 온유 친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온유입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많이 사랑 받고 주목을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께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온유 올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샤이니 공식 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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