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모두의 연애' 드라마야 리얼이야? 진짜 우리의 연애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모두의 연애',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

1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모두의 연애' 2회 '너였다면' 편에는 2년 만에 우석(변우석) 앞에 돌아온 시아(이시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석은 대학 후배이자 회사 후배로 들어온 유나(박유나)와 새로운 썸을 시작했지만 갑작스럽게 2년 전에 헤어진 연인 시아가 돌아온 터라 혼란스러워했다.

유나는 우석과 첫 데이트를 했고, 자신의 생일을 챙겨준 우석에게 더 많은 호감을 느꼈다. 하지만 우연히 우석의 휴대전화 속 시아의 문자를 읽게 됐고, 그날 밤 유나 자신에게 잘 들어갔는지 묻는 연락이 없자 불안해했다. 우석의 전 여친인 시아는 유나의 학교 선배이기도 했다. 이에 유나는 시아의 SNS를 가봤고 우석의 손에 붙은 밴드가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었고 유나는 와인바를 찾아 성시경, 신동엽에게 연애 상담을 했다. 이들은 "그렇게 데이트까지 했으면 사귀자는 것", "그러고도 첫 키스를 안했냐", "남자가 연락을 안해준 건 잘못됐네"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했다.

유나는 "그렇게 오빠는 초록불이었다. 그런데 그 길을 먼저 건너가버린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 옆자리는 빨간불로 바뀌어버렸다"라며 시아가 우석의 곁에 있게 된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시아는 우석을 버리고 유학을 떠났고, 오히려 현재 우석의 곁에는 그를 웃게 하는 유나가 있었다.

우석은 잔뜩 술에 취해있었고 유나가 그를 따라왔다. 우석은 "나 혼자 갈 수 있어! 조그만게 누가 누굴 챙긴다고"라고 말했지만 유나는 우석의 손에 붙은, 시아가 붙여준 밴드를 떼고 자신의 새로운 밴드를 붙여줬다. 그 모습을 본 시아는 '나는 돌아오면 될 줄 알았다. 왜 넌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했을까. 바보처럼. 내가 너무 늦어버린 걸까?'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시아의 앞에 새로운 남자가 등장했다. 고등학교 시절 시아를 짝사랑했던 후배 남자였다. 시아는 그에게 기대어 울었고, 이로서 5명의 이야기가 새롭게 시작됐다. '모두의 연애'는 우리가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재구성해 관계를 설정,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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