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18시즌 연봉 협상 완료…임기영·김윤동·김민식 등 억대 연봉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디펜딩 챔피언' KIA가 선수단과의 연봉 협상을 매듭지었다. 투수 임기영, 포수 김민식 등은 생애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2018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2017시즌 통합우승에 기여한 선수들이 대거 인상된 금액에 계약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투수 임기영이었다. 임기영은 3,100만원에서 1억 3,0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인상률 319.3%는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또한 김윤동도 4,7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인상됐고, 정용운은 3,1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올랐다. 포수 김민식 역시 6,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인상돼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한승택은 3,1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인상됐다.

내야수 김선빈은 8,000만원에서 250% 인상된 2억 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인상률은 팀 내 2위였다. 또한 안치홍은 2억 2,000만원에서 1억원 오른 3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밖에 서동욱은 1억 5,00만원에서 1억 8,500만원으로 올랐고, 최원준은 3,1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인상됐다. 외야수 이명기는 1억 5,000만원에서 2억 5,000만원으로 오른 금액에 재계약했고, 유재신과 이영욱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6,5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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