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 최초 지명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 위원회는 23일(현지시간) ‘덩케르크’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비롯해 ‘겟 아웃’의 조던 필레, ‘셰이프 오브 워터’의 기예르모 델 토로, ‘레이디 버드’의 그레타 거윅, ‘팬텀 스레드’의 폴 토마스 앤더슨를 감독상 후보로 지명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메멘토’와 ‘인셉션’으로 각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인셉션’으로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다.

그러나 정작 감독상 후보는 탈락했다. 특히 ‘다크 나이트’는 아카데미의 패착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적어도 작품상, 감독상 후보는 올랐어야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현재까지 감독상은 ‘셰이프 오브 워터’의 기예르모 델 토로가 휩쓸고 있다. 과연 크리스토퍼 놀란이 이변을 연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이다.

놀란 감독은 ‘플롯의 마술사’답게 해안의 일주일, 바다 위 보트의 하루, 전투기의 한시간이라는 세 가지 시간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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