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4강 정현, 역대 한국 최고 랭킹인 28위권 예상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한국테니스의 희망 정현(58위)이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호주오픈(총상금 5천500만호주달러, 약463억원)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세계랭킹 97위)을 맞아 세트스코어 3-0(6-4 7-6 6-3)으로 꺾고 꿈의 4강 무대에 올랐다.

정현은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하면서 상금으로 88만 호주달러(약7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정현은 8강에 진출하면서 58위인 현재 랭킹이 포인트 380점을 추가, 41위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4강에 진출, 28위권으로 랭킹 상승이 예상된다. 그랜드슬램 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은 역대 한국 선수 최고랭킹 36위(2007년 8위)도 넘어서는 덤까지 얻게 됐다.

한편 정현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의 8강전 승자와 26일 오후 5시30분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4강전을 펼친다.

[사진=AFP BBNews]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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