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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한국 선수단이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한국 선수단은 11일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스키 프리스타일, 컬링, 바이애슬론, 루지, 크로스컨트리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했지만 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여전히 한국 선수단의 메달 숫자는 금메달 1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이승훈(30·대한항공)은 이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를 앞두고 5000m에 출전한 이승훈은 6분 14초 15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은 아니었지만 레이스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0년 밴쿠버올림픽 때 6분 16초 95보다도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최다빈(18·수리고)이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팀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최다빈은 기술점수(TES) 37.16점, 예술점수(PCS) 28.57점 등 총 65.73점을 받았다. 6위에 해당하며 자신의 기존 최고점 62.66점을 훌쩍 뛰어넘은 성적이다.
하지만 한국 팀 전체로 본다면 9위에 그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서정화(28·GKL)는 올림픽 3번째 도전만에 모글 결선 무대를 밟았다. 프리스타일에서 한국 선수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2014년 소치올림픽 때 최재우(24·대한스키협회)에 이어 두 번째다.
1차 예선에서 넘어지며 최하위에 머문 서정화는 2차 예선에서 72.31점을 얻으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1차 결선에서는 2차 예선보다 높은 72.31점을 기록했지만 2차 결선 진출은 무산됐다. 20명 중 상위 12명에게 2차 결선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14위에 만족했다.
컬링 믹스더블에 출전해 연일 경기를 치른 이기정(23)-장혜지(21) 조는 이날 캐나다에 패하며 2승 5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푸른 눈의 한국인' 티모페이 랍신(30·조인커뮤니케이션)은 바이애슬론 남자 10km 스프린트에 참가해 24분 22초 6을 마크하며 16위를 기록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15km 스키애슬론에 출전한 김은호(22·단국대)는 레이스 중반 선두권 선수들에게 한 바퀴를 따라 잡히며 실격 처리됐다.
루지 남자 싱글에 출전한 임남규(29·대한루지경기연맹)는 1~3차 시기 합계 2분 26초 672를 기록하며 30위에 올랐다.
[이승훈(첫 번째 사진), 최다빈(두 번째 사진). 사진=강릉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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