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NC, 정범모-윤호솔 맞트레이드 단행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와 한화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NC 다이노스는 20일 한화 이글스 포수 정범모를 영입하고 우완투수 윤호솔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경험 있는 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NC는 "정범모는 1군 무대에서 주전으로 뛴 경험과 함께 공격력 등 다양한 자질을 갖췄다"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유영준 NC 단장은 "정범모가 우리 팀에서 잘 적응한다면 잠재된 가능성을 꽃 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에서 한화에 지명된 정 선수는 프로 13년차로 1군에서 333경기에 출장했다.

정범모는 20일 오후 5시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이번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윤호솔은 북일고 출신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생팀이던 NC의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야구에 발을 디뎠다.

당시 윤형배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나 최근 개명했다.

윤호솔은 183cm, 99kg 우수한 체격 조건을 지닌 '파이어볼러'로 프로 입단 당시 큰 관심을 모았으나 계속된 부상으로 재활에 많은 시간을 보내며 1군 통산 2014시즌 2경기 3⅓이닝 출장에 그쳤다.

그러나 재활과정을 마치면 과거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전망, 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

한화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큰 잠재력을 지닌 20대 투수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 포수진의 개편을 통해 최근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신진급 포수진의 육성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범모(첫 번째 사진)와 윤호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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