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요리연구가 이미경 소장의 TV레시피 - 소떡소떡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국의 휴게소 음식이 소개됐는데 등장한 여러 휴게소 음식 중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안성 휴게소의 ‘소떡소떡’이다.

실제 판매 이름은 ‘햄떡바’로 소시지와 떡을 꼬치에 번갈아 한 번씩 꽂은 꼬치이다. 맛이 궁금하지만 맛보지 않아도 알 것 같은 ‘소떡소떡’. 그 맛을 보러 안성 휴게소까지 갈 수 없다면 집에서 만드는 것도 절대 어렵지 않다.

떡과 소시지를 꼬치에 꽂아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기름기를 싫어한다면 끓는 물에 데쳐서 떡과 소시지를 부드럽게 만들어도 된다. 소스는 간장, 고추장, 데리야키, 머스터드, 칠리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짠맛, 단맛이 어울린다면 소시지와 떡은 어느 소스와도 조화를 이룬다. 소시지 대신 불고기나 닭고기, 두부를 대신 끼워도 새로운 맛이 만들어진다.

◆소떡소떡, 집에서 만들기

재료 : 프랑크소시지 8개, 떡 8개, 식용유 약간

양념 : 고추장 1작은술, 케첩 1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2작은술

만들기

1. 프랑크소시지는 잔 칼집을 넣어 끓는 물에 데친다.

칼집에 정성을 다해야 소떡소떡이 제대로 완성된다. 칼집을 넣어야 양념이 잘 스며들고 모양이 좋다. 끓는 물에 데쳐주면 느끼하지 않다)

2. 떡은 딱딱하면 끓는 물에 데쳐서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떡은 소시지와 비슷한 크기로 준비하면 소떡소떡이 더욱 고급스러워 진다)

3. 양념은 잘 섞어준다.

매운맛을 좋아하면 고추장을 늘리고 매운맛이 싫으면 케첩을 늘린다. 물엿이 들어가야 반들반들 윤기가 난다.

4. 프랑크소시지와 떡을 번갈아 끼우고 양념을 바른 후 프라이팬에 굽는다.

양념을 발라 구우면 타기 쉬우니 조금만 발라서 굽고 다시 한번 더 발라 굽는다.

[사진 = MBC방송화면, 네츄르먼트]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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