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32억원 빚, 폐인처럼 살아…회생절차 통해 23억원 탕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탤런트 이훈이 사업실패로 32억원의 빚을 지고 폐인처럼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23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아령만 봐도 구토가 나왔다”면서 “폐인처럼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훈은 2012년 스포츠센터 사업 실패로 32억원의 빚을 졌다. 그는 일정 기간 법원의 감독을 받으면 빚 일부를 탕감해주는 회생 절차를 통해, 빚 23억 원 가량을 탕감 받고 나머지 약 9억 원을 10년간 나눠 갚을 수 있게 됐다.

유도를 배우며 새 삶을 준비하는 이훈은 “내가 왜 실패했는지 문제가 뭐였는지 너무 고통스럽지만 들여다보니까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을 다수 작곡한 '신사동 호랭이'도 17억 원의 빚을 져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배우 신은경도 세금 8억 원 상환을 3년간 유예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법원은 개인회생 신청자들이 빨리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지난 13일부터 빚을 갚는 기간을 최장 5년에서 최장 3년으로 단축했다고 채널A는 전했다.

[사진 = 채널 A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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