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의 디스★커버리] 16강 탈락에도 감동 안긴 한국 축구, '최강 독일 잡고 유종의 미'

[마이데일리 = 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은 28일 새벽(한국시간) 막을 내렸다.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한 조에 속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최종 성적 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첫 경기 스웨덴에게 0-1 패배, 두 번째 경기 멕시코에게 1-2 패배로 16강 자력진출이 어려운 상태로 독일전을 치르게 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독일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MOM'으로 선정된 조현우의 미친 선방쇼를 시작으로 김영권의 선제골-손흥민의 쐐기골로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은 끝이 났다. 스웨덴-멕시코전의 연이은 패배로 실망감만 안겨준 축구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월드컵 시작전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표팀이 거미손 조현우의 발견, 센터백 김영권의 육탄방어, 에이스 손흥민의 두 경기 연속골 등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노력을 해준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수고하셨습니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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