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경기 연속출루서 끝' 추신수 "내일부터 다시 시작"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52경기 연속 출루행진에서 끝내 발걸음을 멈춘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다음을 기약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291로 떨어졌고 텍사스는 3-16으로 대패했다.

이날 출루에 실패한 추신수는 끝내 자신의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53경기로 늘리지 못했다. 그래도 대단했다. 이미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고 2007년 케빈 밀라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면서 '출루 머신'의 위용을 떨친 것이다. 이러한 활약에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된 추신수는 올스타전에서도 1안타 1득점으로 출루 능력을 뽐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후 '댈러스 모닝뉴스'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23일 클리블랜드전부터 다시 한번 출루 행진을 시작할지 관심을 모은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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