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 제로톱 승부수'...안데르센 감독에 첫 승 선물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월드컵 스타’ 문선민의 제로톱 승부수가 적중했다.

인천은 22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9라운드서 서울을 2-1로 꺾었다. 인천은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남준재의 동점골과 교체로 들어온 문선민의 역전골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데르센 감독은 부임 후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또한 인천은 17경기 만에 무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그리고 해결사는 월드컵 스타 문선민이었다.

안데르센 감독은 박종진을 윙어로 올리고 부상으로 몸이 완벽하지 않은 문선민을 벤치에 대기시켰다. 후반에 승부를 걸겠다는 작전이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후반 13분 문선민이 교체로 들어갔다. 안데르센 감독은 원톱 무고사를 빼고 문선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다. 제로톱 승부수다.

변화는 적중했다. 문선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서울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결국 문선민이 해결했다. 서울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은 후반 43분 상대 측면을 파고든 문선민의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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