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이제 4위는 물론이고 5할 승률까지 위협받게 됐다.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53승 1무 53패가 됐다. 이날 KT를 상대로 대승한 5위 넥센에게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LG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2018시즌을 치르고 있다. 8연승도 해봤으며 8연패 수렁에도 빠져봤다.
이는 상대팀과의 전적도 마찬가지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 시즌부터 13연패(시즌 11전 전패)를 이어가는 반면 넥센을 상대로는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올시즌 넥센과의 상대 전적은 10승 2패, 압도적 우위다.
LG는 48승 1무 41패, 4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5위 넥센과는 3.5경기차였다.
완벽한 후반기 출발을 했다. 넥센과의 3연전을 쓸어 담은 것. 덕분에 5위와의 승차는 순식간에 6.5경기가 됐다.
또한 51승 1무 41패를 기록, 두 자릿수 승패 마진을 만들었다. 이제 4위는 확보에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듯 했다.
두산과 SK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넥센과의 3연전 이후 이어진 두산과의 3연전에서 8-1 경기를 뒤집히는 등 3경기를 모두 내줬다. 이어진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도 모두 1승(2패) 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리고 또 다시 만난 두산.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책이 나오며 자멸했다. LG와는 상관 없을 것 같던 역대 단일팀 상대 최다 연패 기록에 오르 내리기 시작했다.
SK를 만난 뒤에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4일에 이어 5일 경기에도 완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7월 20일 두산전부터 이어진 악몽과 같은 17일을 겪은 뒤 돌아온 것은 2승 12패다. 그리고 4위는 물론이고 5할 승률까지 위협 받게 됐다.
LG가 이 위기를 딛고 다시 한 번 8연승 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LG 덕아웃(1, 3번째 사진), 김현수(2번째 사진).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