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의료사고 아픔 딛고 시선강탈한 미모'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그녀의 미모는 여전했다.

한예슬이 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시코르 강남역점에서 열린 화장품 브랜드행사에 전면이 깊게 파인 형태의 드레이핑 원피스에 누드 컬러 튜브톱을 레이어드한 아찔한 클리지지룩으로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예슬은 의료사고 후 약 4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한예슬은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 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에 수술을 집도한 차병원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해당부위 피부에 화상이 발생했다. 성형수술을 통해 최대한 원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상처가 치료 된 뒤 남은 피해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예슬은 의료사고의 아픔을 딛고 오늘 행사에서 그간 보여주었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아닌 파격적인 의상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돌아왔다.

[의료사고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아찔한 의상으로 시선강탈한 한예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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