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KOVO컵 첫 승 신고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치고 KOVO컵 첫 승을 따냈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1일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3-1(25-22, 25-21, 24-26, 25-19)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로 FA 이적한 전광인이 친정팀 한국전력을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서 주목을 받은 경기였다. 아울러 전광인의 보상선수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노재욱 역시 현대캐피탈과 첫 맞대결을 벌였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공백에도 사이먼이 15득점, 서재덕이 14득점, 김인혁이 13득점, 공재학이 10득점을 각각 따내는 조직력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19득점, 문성민과 전광인이 나란히 15득점, 신영석이 9득점, 김재휘가 7득점씩 챙겼지만 승리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전광인과 파다르에 연속 득점을 내주고 22-21로 쫓겼으나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로 24-21로 달아나면서 상대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3세트에서는 김인혁의 득점으로 24-24 듀스까지 가는데 성공했지만 전광인에 득점을 내주고 공재학의 타구는 아웃으로 이어져 3-0 완승을 거두지 못한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사이먼의 2연속 서브 득점으로 15-13으로 달아난 뒤 파다르의 서브가 통하지 않고 김인혁이 서브 득점을 챙기면서 22-18로 점수차를 벌려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열린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3-1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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