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비달의 한국전 소감 "흥미있는 도전이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칠레 대표팀의 비달(바르셀로나)이 한국전이 치열한 승부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비달은 12일(한국시각) 칠레 프렌사풋볼 등을 통해 한국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11일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가운데 비달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비달은 한국전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한국전에서 후반 28분 교체된 비달은 "교체되고 싶지 않았다. 컨디션은 좋았다"며 "팀과 함께해 행복했다. 우리는 월드컵에 출전했던 팀을 상대했다. 한국은 강렬했고 잘 준비된 팀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전은 흥미있는 도전이었다. 우리팀은 좋아보였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목말라 있었다"고 덧붙였다.

비달은 한국전에서 후반 17분 골문앞 단독찬스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비달은 "수비수 사이를 통과해 나에게 볼이 왔을 때 놀라기도 했었다"며 "나 자신을 믿었다. 계속 발전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을 상대로 칠레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메델(베식타스) 역시 한국전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메델은 "치열한 승부였다. 상대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매우 격렬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긍정적인 부분을 얻었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