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팬, 손흥민 칠레전 풀타임 소식에 '화들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칠레전 활약 소식에 컨디션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11일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주장으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토트넘은 구단 SNS를 통해 손흥민의 칠레전 선발 출전과 경기 결과까지 실시간으로 토트넘 팬들에게 전달했다.

영국 HITC 등 현지언론은 12일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팬들은 구단 SNS 댓글을 통해 손흥민의 복귀에 반가움을 보이기도 했지만 '제발 손흥민을 쉬게해야 한다' '아직 손흥민이 팀에 복귀하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은 오는 15일 리버풀전을 치르는 팀에 복귀하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하지만 90분 경기를 소화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53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5월 2017-18시즌 종료 후 곧바로 러시아월드컵 준비에 나선 손흥민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러시아월드컵,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데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매치데이 기간 동안 A매치 2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은 지난 5월부터 지구 두바퀴 되는 거리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하지만 토트넘은 9월에만 3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1번의 리그컵 경기, 그리고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