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2일 영국으로 출국...주말 리버풀전 준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26,토트넘)이 영국으로 돌아가 강행군을 이어간다.

손흥민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도착해 소속팀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해 시차적응과 회복 훈련을 할 계획이다.

‘혹사 논란’ 휩싸인 손흥민은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아시안게임 그리고 벤투호 A매치 2연전까지 쉼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그 사이 토트넘의 미국 프리시즌 투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인 뉴캐슬전도 교체로 뛰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말 그대로 살인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이다.

하지만 쉴 수가 없다. 곧바로 토트넘으로 복귀해 새 시즌에 돌입한다.

손흥민이 자리를 비운 사이 브라질 출신 윙어 루카스 모우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주전 경쟁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솔직히 많이 뛰었다고 생각 안 한다. 말이 혹사지 괜찮다. 프로선수라면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내가 좋아하는 무대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도 즐겁다”며 계속되는 일정을 즐기겠다고 했다.

토트넘에 합류하는 손흥민은 이르면 오는 1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다만,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할 때 선발보단 교체에 무게가 실린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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