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선수권 조직위, KADA와 도핑관리 업무 협약 체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가 도핑관리 업무 협약식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12일 조직위 회의실에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도핑관리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조직위 조영택 사무총장과 진영수 한국도핑방지위원장은 내년 대회 도핑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도핑관리 인력, 도핑방지 현장 홍보 및 교육 등 제반 사업을 상호 협력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는 세계수영연맹(FINA)과 업무 협의 등을 진행해나갈 도핑관리 전문인력 등을 조직위에 파견 근무토록 하고, 조직위는 도핑검사 물자와 장비 준비, 자원봉사자 운영 등을 도맡게 된다.

또한 내년 수영선수권 경기가 열리는 7월 12일부터 7월 28일까지 선수촌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등 경기장 6곳에서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혈액 또는 소변 검사를 통해 도핑관리 시스템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2016년 러시아 도핑 스캔들 이후 도핑예방이 한층 중요해진 만큼, 평창동계올림픽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도핑관리 경험을 가진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함께 오직 선수들의 체력과 실력만으로 경쟁이 가능한 공정하고 깨끗한 대회를 치르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올해 11월부터 도핑검사 필수 인력인 도핑검사관, 도핑안내관을 모집·선발한 후 대회 전까지 도핑관리 시스템 운영 등에 관한 교육 등을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사진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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