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최근 잘 던지지 않았던 포크볼이 잘 들어갔다."
넥센 한현희가 홀드왕 최초로 선발 1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23일 고척 SK전서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10승(7패)째를 챙겼다. 패스트볼 최고 148km까지 나왔고,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섞었다.
한현희는 올 시즌 이날 전까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51로 높았다. SK전서도 3패로 약했다. 그러나 이날 SK 좌타자들을 상대로 포크볼을 적절히 활용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타선의 도움을 받아 10승을 달성했다.
한현희는 "선발 10승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 어제와 오늘 야구장에 나오기 전에 부모님께 10승을 추석선물로 드리면 어떨까 싶었다. 10승을 달성해 기쁘다. 야구장에 찾아주셔서 응원해준 팬 분들에게도 추석선물을 드린 것 같다 뿌듯하다. 올 시즌을 치르면서 동료 선수들, 코치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이다 부모님께서 항상 고생하시는데, 덕분에 오늘 같은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현희는 "최근 잘 던지지 않은 포크볼이 잘 들어갔다. 포수 주효상도 포크볼이 좋다고 말해서 자신 있게 던졌다. 포스트시즌에는 어떤 보직으로 등판할지 모른다. 어디서든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도움을 주겠다"라고 밝혔다.
[한현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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