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데이비드 벨 감독과 3년 계약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신시내티가 새 감독 선임으로 환골탈태에 나선다.

신시내티 레즈는 22일(한국시각) "데이비드 벨(46)을 새 감독으로 선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신시내티는 벨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2021시즌을 마친 뒤에는 구단 옵션을 실행할 수 있는 조건이다.

이로써 벨 감독은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부자(父子) 감독 탄생을 알렸다. 아버지인 버디 벨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콜로라도 로키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바 있다.

벨 감독이 메이저리그 사령탑직을 맡는 것은 처음이지만 지도자 경력은 풍부하다. 신시내티에서 마이너리그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벤치 코치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시카고 컵스에서는 3루 주루 코치로 활약하기도 했던 벨 감독은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선수 육성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역 시절에는 주로 3루수로 뛰었던 벨 감독은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스즈키 이치로 등을 앞세워 구단 역대 최다승을 올릴 당시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선수로 통산 1403경기에서 타율 .257 123홈런 589타점을 남겼다.

[벨 감독의 현역 시절.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