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부세니츠, 日 라쿠텐 간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부세니츠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우완투수 앨런 부세니츠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간 계약을 위해 권리를 양도했다"라고 22일(이하 한국시각) 전했다. 미네소타는 21일 부세니츠를 방출했다. 아직 부세니츠와 라쿠텐간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1990년생 우완투수인 부세니츠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해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28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31⅔이닝 동안 WHIP(이닝당 출루허용수)가 0.98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23경기에 나서 4승(1패)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은 7.82(25⅓이닝)로 치솟았다. WHIP도 2.01에 그쳤다. 다만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에서는 27경기(40이닝)에 나서 평균자책점 2.48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부세니츠는 2019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지 못했지만 일본으로 무대를 옮기며 미국보다 좋은 조건에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앨런 부세니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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